[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의 배틀로얄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세계 최대 규모 이스포츠 대회 '이스포츠 월드컵(EWC)'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한국 게임의 위상을 높였다.
EWC는 이스포츠 월드컵 연맹이 주최하는 대회로 오는 7월 3일부터 8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규모만 6,000만 달러(약 828억 원)에 달해 이스포츠 대회 역사상 최고 액수다.
크래프톤은 유일한 한국 게임 종목사로서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2개 게임이 EWC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K-게임'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EWC 하위 종목이 아닌 단독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 형태로 참가한다.
배틀그라운드 종목에는 총상금 200만 달러(약 28억 원) 규모로 전 세계 24개 프로팀이 출전한다. 한편 PMWC 총상금은 300만 달러(약 41억 원)로 EWC 종목 중 최대 규모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세계적 이스포츠 축제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가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를 단순 대회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국가와 지역을 초월해 게임을 매개로 하나 되는 강력한 미디어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배틀그라운드 한국 지역 예선은 PWS 소속 13개 프로팀과 PLS Cup을 통과한 11개 아마추어팀 등 총 24개 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 대표 3개 팀은 7월 중순 리야드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