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일본 내 인플루언서와 BTS 팬덤 '아미'(ARMY)를 대상으로 한 한류 성지 코스 투어 상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제주와 도쿄 간 직항노선이 재개된 후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획되었으며, 제주가 한류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한류 성지 투어는 7월 19일부터 주 3회 운항 중인 대한항공 직항노선에 맞춰 항공기 탑승률을 높이고, 한류 팬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일본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BTS를 포함한 한류 가수들의 촬영지와 방문지를 중심으로 한 여행 코스가 설계되었다.
투어에 참여한 일본인 관광객들은 한류 가수들의 촬영지를 직접 방문하고, 인플루언서의 생생한 설명을 들으며, 팬들이 열광하는 장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특별한 경험을 즐겼다. 참가자 A씨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한류 가수들의 촬영지를 직접 방문할 수 있어 매우 행복했다"며, "인플루언서가 동행한 덕분에 여행이 더욱 생동감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도쿄-제주 직항 항공편이 운항하는 만큼 재방문 의사도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인플루언서가 여행 코스 설계에 직접 참여해 만족도를 높였다"며, "제주가 한류 관광지로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