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학원은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KCGI와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최종 체결하며 2203억6792억500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보통주 29.59%(376만6973주)로, 한양학원의 16.29% 중 11.29%, 백남관광 10.85%, 에이치비디씨 7.54%다.
최종 주식 인수 가격이 본래 KCGI가 제안한 주당 6만5000원에서 6500원 낮아진 5만8500원에 합의했다. 기존 매각액인 2448억5324만5000원에서 244억8533만원(10%) 줄었다.
앞서 지난달 2일 KCGI는 한양학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진행했다. 본래 양측은 지난 6일까지 협상을 완료하기로 했으나 협의가 지연되면서 기한을 2차례 연장하며 금일까지 이어왔다.
KCGI는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한다.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후 최종적으로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된다. 미승인될 경우 주식매매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