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홍범식 사장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특히 홍 사장은 "스타트업과 가장 잘 일하는 회사 스타트업이 함께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LG유플러스는 용산 본사에서 벤처캐피탈, 대학기술지주, 스타트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쉬프트(Shift)’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쉬프트’는 LG유플러스가 AI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최종 선발된 8개 스타트업이 사업 모델을 소개하고 LG유플러스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홍범식 사장은 "고객 감동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AI 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망한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이뤄 고객 만족을 이끌어낼 것을 주문했다.
쉬프트 프로그램에 선발된 8개 스타트업은 AI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운영 및 개발, AX 모델, AX 기반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LG유플러스로부터 익시 API 및 인프라 등 기술 지원, 사업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사업 협력 기회, 전용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데모데이에서는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LG유플러스와 기술 협력 사업화 검증(PoC) 계획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사업 협력 연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 사장은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과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회사, 스타트업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로 나아가고자 한다. 이 여정의 시발점이 쉬프트다”라고 말하며 스타트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이루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성욱 서울대학교 교수가 '인공지능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홍 교수는 참석자들과 인간과 인공지능의 효과적인 협력 방식과 윤리 확립에 대해 논의하며 인공지능 시대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쉬프트 데모데이 행사는 LG유플러스가 AI 기술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