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10시 26분경 김해공항 계류장에 있던 에어부산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시작되었다. 화재를 인지한 승무원들은 즉시 승객 169명과 승무원 7명을 기체 밖으로 신속하게 대피시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피 과정에서 연기 흡입, 타박상 등으로 6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수준의 가벼운 부상으로 파악되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진압한 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기 정비 상태, 이륙 준비 과정에서의 이상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사고 재발 방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