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영업손실이 754억5342만원, 당기순손실이 453억5665만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21.69%, 298.99% 하락한 수치다.
중소형 증권사에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환경으로 수익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고 금융당국의 PF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로 대손충당금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실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장환경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채권 매각 및 상환을 통해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저를 지속적으로 축소해 왔고, 특히 브릿지론 익스포저가 급감함에 따라 향후 부실 위험은 큰 폭으로 줄였다"며 "올해에는 부동산 PF 자산 회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영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