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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AI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어러블에이아이'에 신규 투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2-20 13:38:20

"플러그 앤 플레이" 솔루션 주목 자체 학습 AI 기반, 지도 없이 즉시 주행

토르드라이브 공동창업팀 재창업 4개월 만에 공항 사업 수주 쾌거

네이버, 모빌리티 스타트업 협력 강화…자율주행 기술 생태계 확장 기대

네이버 D2SF AI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어러블에이아이’에 신규 투자
네이버 D2SF, AI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어러블에이아이’에 신규 투자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웨어러블에이아이’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월 설립된 웨어러블에이아이의 첫 투자 유치로 이번 시드 라운드는 쿼드벤처스가 주도하고 네이버 D2SF와 포스텍홀딩스가 공동 참여했다.

웨어러블에이아이는 백두산 대표를 필두로 별도 인프라 없이 즉시 자율주행이 가능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핵심 기술은 ‘자기 지도 학습(Self-supervised Learning)’ 기반의 AI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 스스로 실시간 도로 환경을 인지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자동 최적화 학습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차량 자체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며 주행 지역 및 경로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방식을 구현하여 고정밀 지도나 통신망 등 외부 인프라 구축 없이도 즉각적인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웨어러블에이아이의 창업팀은 국내 1세대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는 ‘토르드라이브’의 공동창업진이 주축이 되어 재창업했다. 자율주행 풀스택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및 현장 적용 경험을 풍부하게 축적한 베테랑들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웨어러블에이아이는 창업 4개월 만에 hy모빌리티, 에이텍모빌리티와 컨소시엄을 구성,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자율주행 운송차량(AM) 도입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 운송을 위한 실내 자율주행 차량 10대를 시범 운영 중이며 2025년 상반기 내 정식 현장 운영을 목표하고 있다.

최근 국제공항과 항공업계는 승객 이동 편의성 증대와 스마트 공항 구축을 위해 실내 자율주행 솔루션 도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웨어러블에이아이는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발 빠르게 포착, 국제공항을 우선 공략 시장으로 설정했으며 향후 대형 쇼핑몰, 리조트, 골프장, 대학 캠퍼스, 산업 시설 등 다양한 실내외 공간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술의 유연성과 확장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웨어러블에이아이는 뛰어난 기술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겸비한 팀으로서 실내 및 저속 자율주행차량(LSV)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웨어러블에이아이 투자를 계기로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미 라이다 기술 스타트업 ‘모빌테크’와 팀네이버 협력을 통해 사우디 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스타트업 ‘모라이’와는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와 연계하여 시뮬레이션 사업 확장을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 D2SF의 지속적인 투자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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