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 측은 이번 산불 피해를 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재난으로 인식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자 게임업계 최대 규모의 성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호 성금은 크래프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된 금액과 펍지 스튜디오 및 ‘PUBG: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일동 명의의 기부금이 합쳐져 마련됐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3월 26일부터 11일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장병규 의장과 김창한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481명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특히 펍지 스튜디오는 지난 2020년 호주 산불 피해 당시 약 58만 달러를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장태석 펍지 스튜디오 총괄 PD는 “배틀그라운드가 지난 8년여간 플레이어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 온 만큼 이에 보답하고자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이름으로 함께 기부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재난구호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더프라미스를 통해 이재민 생활 안정에 필요한 구호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또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여 아동·청소년 지원, 이재민의 일상 회복 지원, 피해 지역 복구 작업 등 실질적인 재건 활동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크래프톤은 이전에도 코로나19 극복 성금 10억원,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성금 약 1억26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재난 구호 활동에 꾸준히 동참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