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소니코리아가 뉴스 및 다큐멘터리 제작 현장을 겨냥한 플래그십 핸드헬드 XDCAM 캠코더 ‘PXW-Z300’을 공개했다. 7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영상의 진위 정보를 함께 기록하는 디지털 서명 기술을 탑재해 딥페이크와 허위 정보가 만연한 시대에 콘텐츠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PXW-Z300의 핵심 기능은 '콘텐츠 출처 및 진위 연합(C2PA)' 표준을 지원하는 콘텐츠 인증 기술이다. 촬영과 동시에 영상 파일에 디지털 서명을 내장해 해당 콘텐츠가 조작되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다. 이는 최근 뉴스 기관 등에서 급증하는 콘텐츠 신뢰성 확보 요구에 부응하는 것으로 향후 방송 제작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카메라 본연의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1/2인치 4K 3-CMOS 센서와 최신 BIONZ XR 이미지 처리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며 전용 AI 프로세싱 유닛을 통해 피사체의 얼굴, 눈, 골격 등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고성능 자동 초점 기능을 제공한다. 17배 광학 줌 렌즈와 조명 변화에 부드럽게 대응하는 전자식 가변 ND 필터도 갖췄다.
또한 5G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해 촬영 현장에서 라이브 스트리밍과 파일 전송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콘텐츠 진위 확인 기능을 포함한 새로운 기능들이 속보, 다큐멘터리 제작 등 뉴스 및 프로덕션 업계 종사자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PXW-Z300은 올해 가을 국내 정식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