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의 플랫폼 강점을 활용해 자원봉사와 여행을 결합한 ‘기브셔틀’ 프로그램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봉사 참여의 가장 큰 장벽인 이동의 불편함을 해소하며 누구나 쉽게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5일 자사의 소셜임팩트 캠페인 ‘기브셔틀 2025’ 상반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기브셔틀은 카카오 T 앱에서 누구나 신청하고 카카오 T 셔틀을 이용해 봉사활동 장소까지 편하게 이동하는 ‘볼런투어’ 프로그램이다. 전문가 강연과 기념품까지 제공하는 ‘기브앤겟’ 방식으로 운영돼 참여자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지난해 참여자 설문 결과 42%가 기브셔틀을 통해 봉사에 입문했으며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3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나무심기, 업사이클링 등 환경보호 테마로 진행된 활동에서도 100여명이 참여해 평균 4.83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재참여율이 19%에 달하고 이들 중 74%가 다른 봉사활동으로 참여를 이어가는 등 지속적인 봉사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지난해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 국제 워크숍에서 모범적인 기업 봉사활동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이동이나 기관 탐색이 어려웠는데 기브셔틀로 쉽게 실천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0월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플로깅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참여 대상을 임직원까지 확대해 기업 문화를 통한 선한 영향력 전파에도 나설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기브셔틀은 봉사활동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손쉽게 선한 영향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