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주력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를 새롭게 다듬어 선보인다. 르노코리아는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에 화물 적재 공간을 대폭 확장한 '퀘스트(QUEST)' 트림(세부모델)이 추가돼 소상공인을 겨냥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중 QM6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신형 QM6는 전조등(헤드램프)와 후미등(테일램프)을 중심으로 외관이 일부 수정됐고 내장과 편의사양이 개선됐다.
외관은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범퍼와 전·후면 스키드 △헤드램프 등이 바뀌었다. 특히 헤드램프에는 고유한 '태풍 로고' 양 옆으로 수평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이 추가돼 신차 느낌을 가미했다. 18·19인치 중에서 선택 가능한 타이어 휠 디자인도 변했다.
실내에는 친환경 올리브 그린 나파 가죽시트가 적용되고 시트 장식도 변화했다. QM6에 들어간 나파 가죽은 아마씨유, 옥수수 등을 사용한 친환경 공정으로 가공돼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한다.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향상됐다. 신형 QM6는 르노코리아가 새로 개발한 9.3인치 세로형 '이지 라이프(EASY LIF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내비게이션과 각종 미디어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지 라이프 시스템은 통신비를 따로 내지 않고 와이파이(Wi-Fi) 테더링으로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다. 이밖에 HD급 화질의 후방 카메라, 스마트 스카이 뷰를 지원한다.
자잘한 편의사양도 눈에 띈다. 뒷좌석에 65와트(W)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USB C-타입(type) 단자와 앞좌석 LED 살균 모듈,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공기청정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새롭게 추가되는 퀘스트 트림은 LPG 연료를 사용하는 2인승 모델이다. 뒷좌석을 없애고 적재 공간을 길이 1423~1760mm, 너비 1261~1321mm, 높이 723~859mm로 늘려 최대 1413리터(L), 300kg까지 짐을 실을 수 있다. 특히 화물차 기준으로 세금이 부과돼 연간 자동차세가 2만8000원 수준에 불과하다.
신형 QM6 가격은 가솔린 모델 2.0 GDe △LE 2860만원 △RE 3290만원 △프리미에르 3715만원이다. LPG 모델 2.0 LPe는 △LE 2910만원 △RE 3340만원 △프리미에르 3765만원이다. 새 트림인 퀘스트는 △SE 2680만원 △LE 2810만원 △RE 32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