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D램 시장, 불확실성 여전…DDR5 특수 '아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3-09-07 10:37:11

PC 등 IT 수요 회복 느리고 재고 증가 탓

사진게티이미지뱅크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전날(6일) 기준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현물가격은 1.450달러로 1.451달러였던 지난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개인컴퓨터(PC)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D램 시장에 냉기가 돌고 있다. 차세대 D램으로 불리는 DDR5 효과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전날(6일) 기준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현물 가격은 1.450달러로 1.451달러였던 지난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하반기(7~12월) 들어 낙폭은 둔화됐다. 

D램 고정거래 가격은 기업 간 계약거래 금액으로 반도체 수급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다. 시장 주력 제품인 DDR4는 IT 제품 수요의 영향을 받았지만 DDR5는 DDR4와 달리 가격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DDR5 매출 비중은 12%를 차지한다. 다만 DDR5의 가격·성능이 기존 D램보다 두 배 이상 높아 매출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DDR5의 매출 비중은 하반기에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차세대 D램 시장을 겨냥해 국내 반도체 제조기업들은 DDR5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역대 최대 용량인 '12나노급 32Gb DDR5' 개발에 성공했고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5세대 DDR5'를 개발해 인텔에 제공하고 있다. 

다만 DDR4 가격은 여전히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궁극적으로 DDR4가 사용되는 PC 수요가 살아나야 반도체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PC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들의 D램 재고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이에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공급업체가 기존 재고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올 4분기(10~12월) 감산 규모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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