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감원 "은행권 내부통제 문화 뿌리내려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광미 기자
2024-03-12 16:42:51

부동산 PF 충당금 파악…손실 흡수 능력 ↑

금융감독원이 12일 2024년 은행 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를 실시한 가운데 사진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홍콩 H지수 연계 ELS 대규모 손실 관련 분쟁조정기준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12일 '2024년 은행 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를 실시한 가운데 사진은 이복현 금감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에서 홍콩 H지수 연계 ELS 대규모 손실 관련 분쟁조정기준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금융감독원이 올해 은행권에 내부통제 문화가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배구조·내부통제 보완에 주안점을 두고 관리·감독하겠다고 발표했다.

12일 금감원이 은행권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4년 은행 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를 실시했다.

박충현 금감원 은행 담당 부원장보는 "올 한해 은행업의 위기 대응능력 제고와 지배구조·내부통제 개선에 초점을 두고 감독·검사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원장보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내부 통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 관행'과 '내부통제 혁신 방안'을 마련해 이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어 안정성·수익성을 제시하는 은행권에 투자자들에게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원인으로 당기 성과 위주의 조직 문화와 장기 성장 비전보다 기존 관행에 안주했던 관행을 들었다.

김 부원장보는 은행권의 밸류업을 실현하기 위해서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투명한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확립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올해 위험 요인으로 가계·기업 등 취약부문에 부실 위험 누증을 지목하며 시스템 리스크 확산을 막고자 해당 부문에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련해 충당금 적립 현황을 파악해 은행이 손실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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