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는 SID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주는 공로상으로 1972년 제정됐다. SID에서 수여하는 다른 개인상과 달리 회원이 아니어도 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이 부사장·양 상무를 비롯해 총 6명이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SID 측은 이 부사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HOP(Hybrid Oxide Poly-silicon)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프리미엄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가 크다"고 밝혔다.
HOP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로, 전력 효율을 한층 개선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이 부사장은 포스텍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2년 삼성에 입사, 2012년 말 패널 개발 임원으로 승진해 갤럭시S 시리즈와 플렉시블 OLED 개발에 기여했다.
SID 측은 또 양 상무의 수상 배경에 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개발로 미래 디스플레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양 상무는 지난 30여년간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 몸담으며 올레도스(OLEDoS), 스트레처블(Stretchable), 플렉서블(Flexible), 투명(Transparent) 등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로 2018년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