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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보험업계 실적 고공행진…하반기 채용 규모 늘린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4-09-12 06:00:00

수익 확보 유리한 보장성 중심 판매 영향

채용 시장 한파에도 일자리 창출 노력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기업 면접을 위해 대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기업 면접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보험업계가 올해 상반기 역대급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호실적에 힘입어 채용 규모 늘리기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보험회사 53곳(생명보험사 22곳·손해보험사 31곳)의 당기순이익은 9조3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536억원) 증가했다. 이 중 생보사는 3조5941억원으로 전년보다 9.4%(3741억원) 감소했지만, 손보사는 5조7722억원으로 12.2%(6277억원) 올랐다.

같은 기간 보험사들의 보험료 수입은 115조69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9%(4조3566억원) 상승했다. 새 회계기준(IFRS17) 내 핵심 수익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기여도가 높은 장기 보장성 상품 중심 영업에 집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건강보험, 암보험 등 장기 보장성보험은 당장 거두는 보험료 수입은 적지만 소액 단기보험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실제 생보사의 보장성보험, 손보사의 장기보험 보험료 수입은 전년 대비 각각 13.2%, 5.2% 증가했다.

이렇게 실적 개선세를 보이면서 보험사들은 올해 신입 공채 규모를 늘리거나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하려는 분위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채용 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지만 우수 인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보험사들이) 대체로 채용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손보사들의 평균 급여가 은행권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구직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주요 보험사들은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과정을 진행 중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달 4일부터 11일까지 삼성 그룹 내에서 공채 서류 전형을 진행했다. 정확한 인원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44명 내외 채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메리츠화재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지난 2일부터 시작했다. 정규직과 채용연계형 인턴을 포함해 두 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구체적으로 △상품·계리 △기업보험 △정보기술(IT) △장기보상 △자산운용 △디지털전환 등 6개 부문으로, 오는 13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이후 단계별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지난 6일까지 전문대졸 신입 지원을 받았고, 오는 13일 서류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면접 전형을 거친 합격자들은 11월 1일 입사해 전국 현대해상 지점에서 총무 역할을 맡게 된다.

DB손해보험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는 다음 달 4일까지 서류 신청을 받고 이후 인·적성 전형 및 면접 전형을 거쳐 채용된다. 올 하반기에는 60~70명을 모집해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은 지난 7월 말 희망 퇴직과 함께 신입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여기에 다음 달 중으로 대졸 신입사원 추가 공채를 실시할 계획이다.

코리안리는 10월부터 예년과 비슷한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을 시작한다. SGI서울보증은 지난달부터 입사 전형을 시작해 62명 이내로 채용하고 오는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생보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과 NH농협생명이 하반기 채용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신한라이프는 다음 달부터 두 자릿수 인원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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