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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서울시, 겨울철 폭설 대비...24시간  강설 대응 방안 발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4-12-01 14:49:20

제설 대책 기간 설정 및 스마트 제설 시스템 도입으로 시민 불편 최소화

지난 2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부근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부근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서울시가 2024 겨울철 폭설 대비 제설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제설 차량과 장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스마트 제설 시스템을 도입하고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는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목표로 한다. 또한 서울시는 제설작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출퇴근 시간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의 탄력적 운행도 예고했다.

서울시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다. 제설 대책은 예상 적설량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되며 대설이 예보될 경우 제설 작업은 출근 전인 오전 6시까지 마무리된다. 대설주의보 발령 시에는 출퇴근 혼잡시간대의 대중교통을 집중 배차하고 막차 시간을 탄력적으로 연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스마트 제설 시스템을 도입해 제설 차량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서울시 내 제설 상황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부족한 구간에는 즉시 제설차를 배치해 대응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설차의 움직임을 지도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이전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는 제설제 사용 방식에서도 변화를 주었다. 기존의 고체 제설제 대신 ‘습염식 제설’ 방식을 확대 적용한다. 습염식 제설은 소금과 염화칼슘 용액을 섞어 도로에 뿌리는 방식으로 도로에 더 잘 붙고 부식 위험을 줄여준다. 서울시는 이 방법을 한강 다리와 주요 지하차도 등 주요 구간에 필수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설 효율성을 높이고 도로 시설물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한 보행로와 이면도로의 제설에도 집중한다. 소형 제설 차량 543대를 도입하고 각 구간마다 담당자를 지정해 제설작업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공원과 하천 보행로에는 사람이 끌고 다닐 수 있는 소형 제설 기계 117대를 투입해 세심한 제설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서울시는 제설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준비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겨울철 교통사고를 예방할 것”이라며 “모든 기관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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