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선임을 통해 텐센트의 차오 양 써니 전무이사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이사회에 합류한다고 전해졌다.
텐센트는 2015년부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이사직에 임원을 배치해왔으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텐센트는 2022년 11월부터 피아오 얀리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이사로 활동 중이다. 그 이전에는 어경란 텐센트코리아 이사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이사진에 포함된 바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이사 선임이 기존 이사의 사임에 따른 후속 절차임을 밝혔다. 텐센트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반영한 이번 선임은 양사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2021년 1월 법인 출범 전부터 텐센트와 협력 관계를 맺어 왔으며 두 회사는 함께 중국 시장에 웹툰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진행해왔다.
한편 이번 이사진 교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배 구조에도 변화를 예고한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분 66.1%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이사회에는 정명진 전략위원회 통합사무팀장과 김준성 법무지원팀장이 합류한다. 하지만 사내이사 2명(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 기타비상무이사 5명, 감사 1명 등의 구성에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