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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 나서
한화오션은 최근 협력사 직원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5일 밝혔다. 뿌리산업은 용접, 도장 등 제조업 전반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기술이다. 대표적인 뿌리산업으로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이 있다. 한화오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뿌리산업특화 단지 조성 사업에 선정돼 사업에 참여한다. 뿌리산업특화단지 사업은 국비뿐 아니라 경상남도, 거제시, 한화오션 등이 공동으로 사업비를 투입했다. 한화오션은 능포아파트 100세대를 리모델링해 숙소로 제공했으며, 거제사업장 내에 협력사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협력사의 워크숍, 역량교육, 안전보건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 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의 정착 여건을 개선하고 인력 유출 방지와 신규 인력 유입 증가를 기대 중이다. 아울러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 사업을 통해 뿌리산업 내 근로자들이 작업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산자부, 경남도, 거제시, 한화오션 모두 한마음으로 뿌리산업 기업들을 지원하고 근로자들의 정착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조선업 불황기 때 떠난 인력이 돌아올 수 있게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1-05 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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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년 연속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 수상
기아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州) 폰티악 M1 콩코스에서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EV9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기아는 5년 동안 3개 차종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지난 2020년에는 텔루라이드, 지난해에는 EV6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특히 수상 차종은 모두 SUV로, 기아는 자동차 선진시장인 미국에서 'SUV 명가'로서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하게 됐다. 아울러 작년과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EV6와 EV9이 2년 연속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기아의 상품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기아 EV9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코나(EV 포함),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모두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EV9이 최종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EV9에 대해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모두 갖춘 차"라고 평가했다. 한국 자동차가 북미 올해의 차에 오른 것은 이번이 8번째다.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차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차 아반떼, 2023년 기아 EV6가 선정된 바 있다. 북미 올해의 차는 선정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자동차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수상 차를 선정한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돼 30년째 매년 그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뽑고 있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의 최고의 차를 선정해오다 2017년부터는 SUV가 자동차 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SUV 부문을 추가했다. 앞서 EV9은 지난해 9월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11월 '2023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최고의 프리미엄 SUV, 아우토빌트 '2023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패밀리카 부문, 영국 전문 매체 탑기어 주관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카 등에도 선정됐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9이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밝혔다.
2024-01-05 16: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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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 vs 르케쉐 '양극화'…신차 가뭄이 명운 갈랐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총판매량 800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 중인 모습이다. 이에 업계에선 중견 3사(한국지엠·KGM·르노코리아자동차)의 꾸준한 신차 출시와 고부가가치 차량 연구·개발이 절실한 순간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자동차·기아·한국지엠·K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은 내수 145만2051대, 수출(반조립 제품 포함) 684만9170대로 총 830만1221대를 판매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 전체 판매량이 800만대를 넘긴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5년만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지난해 산업계 전반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과 달리,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호황기'라는 타이틀이 따르게 됐다. 다만 현대자동차·기아가 내수 시장 점유율 90%를 넘어서면서 현대차그룹의 호황이라는 평가와 함께 양극화 완화를 위한 해결책이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2022년 88.6%에서 2023년 91.4%로 2.8%포인트(p) 상승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 52.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기아는 지난해와 같은 38.9%를 유지했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현대차·기아와 달리 중견 3사의 국내 점유율은 한국지엠 2.7%, KGM 4.4%, 르노코리아 1.5%에 불과하다. 3개 기업을 다 합쳐도 국내 시장 10%의 점유율도 차지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독점 체제가 고착화됐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현대차·기아의 경우 전동화 전환·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업계 변화를 빠르게 읽고 시기에 맞는 신차 개발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췄다. 이에 내수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반면 중견 3사의 경우 전동화 전환 등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현대차·기아와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됐다. 실제 한국지엠·KGM·르노코리아의 내수 점유율은 2019년(20.2%), 2020년(18.7%), 2021년(13.9%), 2022년(13.5%)로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상용화 시기를 기점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업계 전문가는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고급화 전략이나 반값 전기차 전략 모두 맞는 방안"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공백 없는 신차 출시"라고 전했다.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해 기록적인 성과를 토대로 올해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차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전기차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달성한 현대차·기아는 올해 SDV 전환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전통적인 차량 개발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차세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아키텍처 통합 최적화, 파괴적인 원가 혁신 시도 등을 주도하는 혁신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할 방침이다. 지난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CUV) 효과를 제대로 누린 한국지엠은 주력 모델 트레일블레이저·트렉스 CUV를 중심으로 올 한해 연간 5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KGM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지를 대상으로 시승, 글로벌 상품 출시 등 시장 확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신차 부재 공백을 뼈저리게 느낀 르노코리아는 올해 지리자동차그룹과 함께 친환경 자동차를 새롭게 출시한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까지 친환경 모델 3종을 선보일 예정으로 올해 첫 모델을 공개한다. 첫 번째 오로라 모델은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여기에는 볼보, 링크앤코, 폴스타 등에 사용되는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2024-01-04 17: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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