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병원 입원 보름 만인 10일 오후 퇴원한다.
10일 롯데그룹은 “지난달 26일 탈수 증세로 인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던 신격호 명예회장이 오늘 오후 퇴원해 서울 소공동 거소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신 명예회장 건강 상태가 나아져 퇴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측은 “신 명예회장 건강 상태가 다소 회복돼 명예회장 후견인인 사단법인 선이 병원과 협의한 뒤 퇴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입원과 퇴원이다. 신 명예회장은 롯데호텔로 옮긴 직후인 지난 7월 영양공급에 문제가 생겨 11일간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신 명예회장이 생활했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인근에 있다. 신 명예회장은 법원 결정에 따라 지난 6월 기존 거주지였던 소공동 롯데호텔로 거처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