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황현식 대표 재선임, 2023년 재무제표 승인, 배당 기준일 설정 변경, 김종우 한양대 교수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의안들이 상정됐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2020년 11월 취임 이후 역대 최저 해지율 기록, 주주환원 강화, AI·플랫폼 등 신사업 전략 구축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됐다. 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LG유플러스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과 플랫폼 사업 확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목표로 제시한 CX(고객경험) · DX(디지털경험) · 플랫폼 3대 전략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하며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고객경험혁신, 플랫폼 사업 성공은 모두 DX 역량에 좌우된다는 생각 아래 AI·데이터 기반의 사업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자체 익시(ixi) 브랜드로 개발 중인 초거대 AI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주총에서는 2023년 LG유플러스의 재무제표도 승인됐다. 2023년 LG유플러스는 매출 14조 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 당기순이익 63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B2B 사업, 플랫폼 사업, 해외 사업 등 신사업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주주들의 투자 편의를 위해 배당 기준일 설정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배당금 확정 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한다. 변경된 배당 정책은 2024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며 중간 및 결산 배당기준일은 이사회 결의 후 공시를 통해 안내된다. 이번 정관 변경을 계기로 주주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