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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운'이 감도는 헌재 인근 안국동 사거리... "민중이 꿈꾸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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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운'이 감도는 헌재 인근 안국동 사거리... "민중이 꿈꾸는 거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인규 기자
2025-04-04 10:59:54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동 사거리에 모인 시위대 모습 사진김인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동 사거리에 모인 시위대 모습. [사진=김인규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앞두고 안국역 인근은 적막 속 긴장감이 팽배하다. 마치 전운이 감돌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3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안국역 인근으로 이어지는 거리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수많은 인파가 모여있었다. 이날 퇴진비상행동 등 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 명목으로 경찰에 집회신고를 한 인원은 10만명이었으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깃발을 든 사람들이 거리를 메우고 있었다. 그 중에는 이불이나 저체온 방지 키트를 덮고 새벽부터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전에 우려했던 것과 달리 현장은 고요하고 질서 정연했다. 거리를 걸을 때마다 커피와 간식을 나누며 앉아 헌재 판결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깃발을 들고 자리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형형색색의 조끼를 입은 노동조합원과 자원봉사자들, 치안을 유지하는 경찰들도 보였다. 현장에 실치된 대형 스크린 화면에서 연이어 뉴스가 나오고 있었고 시민들은 조용히 그 소리를 들으며 자리를 지켰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반드시 파면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가 탄핵 인용 판결을 낼 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우리 측(찬성)에서 긴장하거나 소란스럽게 시위를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시위 현장 횡단보도 위에 시민들이 분필로 각자의 염원을 표하고 있다 사진김인규 기자
시위 현장 횡단보도 위에 시민들이 분필로 각자의 염원을 표하고 있다. [사진=김인규 기자]

음악이 나오자 시민들은 춤추며 긴장을 풀었고, 아스팔트 바닥을 '롤링 페이퍼' 삼아 분필로 각자의 의견을 적기도 했다. 역사적인 순간을 목전에 두고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을 누리고 있었다. 통합 방송 이외에는 사방이  고요한 가운데 흔들리는 깃발을 보고 있으니 그야말로 폭풍전야의 순간 같았다.

곧이어 10시가 되자 진행을 맡은 사회자의 발언이 이어졌고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깃발과 플랜카드를 손에 든 시민들은 염원을 담아 한 목소리로 윤석열 파면을 외쳤다. 시민들은 현재 시위를 이어가며 기대와 긴장이 섞인 마음으로 헌재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안국역 방향에서 헌법재법소로 향하는 거리는 현재 폴리스라인과 경찰 차벽 등으로 통제돼있다 사진김인규 기자
안국역 방향에서 헌법재법소로 향하는 거리는 현재 폴리스라인과 경찰 차벽 등으로 통제돼있다. [사진=김인규 기자]

오늘 선고는 오전 11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지금부터 선고를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된다. 판결이 모두 끝난 이날 오후 2시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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