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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어르신 정보불균형 및 고립 현상 데이터 분석 공개…창원시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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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텔레콤, 어르신 정보불균형 및 고립 현상 데이터 분석 공개…창원시와 협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6-02 13:16:10
SKT가 통계청 창원시와 함께 어르신 세대의 정보불균형 및 고립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 지난 30일 창원미래포럼에서 공개했다사진SK텔레콤
SKT가 통계청, 창원시와 함께 어르신 세대의 정보불균형 및 고립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 지난 30일 창원미래포럼에서 공개했다.[사진=SK텔레콤]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통계청, 창원시와 협력해 어르신 세대의 정보불균형 및 고립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 2일 공개했다. 이번 분석 결과는 어르신 세대의 심각한 정보 소외와 고립 현실을 보여주며, 관련 사회 문제 해결과 정책 방향 모색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연령대의 스마트폰 서비스 이용량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5세 이상의 경우 일반인의 평균 스마트폰 사용량의 2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르신 세대는 정보와 여가 관련 서비스는 비교적 많이 이용하는 반면, 금융과 쇼핑 같은 생활편의 서비스는 적게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어르신들이 교통 어플을 이용해 표를 구입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이 분석한 고령층 디지털 정보격차 그래픽SK텔레콤
SK텔레콤이 분석한 고령층 디지털 정보격차 [그래픽=SK텔레콤]

'어르신 세대의 고립 및 은둔 현상' 분석 결과,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고립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소득이 낮을수록 SNS와 같은 메신저 이용량과 외출 빈도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사회적 고립에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분석에는 SKT의 스마트폰 이용 정보를 150여 개 분야로 세분화한 데이터와 통계청의 가구 및 소득 정보가 가명 처리되어 사용되었다. 분석 결과는 지난 30일 창원시정연구원에서 열린 창원미래포럼에서 공개되었으며, 향후 어르신 세대의 사회 참여와 복지 증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활용해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 교육 프로그램을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각 행정동 별 어르신 세대의 고립 규모를 파악하고 관련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력을 지속 확대해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현실적인 지원 정책 수립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장홍성 SKT AdTech CO 담당은 "SK텔레콤은 소외계층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데이터로 진단하기 위해 통계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분석한 노년층의 정보불균형과 고립 문제 역시 복지당국 및 다양한 지자체들과 협력하여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SKT의 데이터 분석은 어르신 세대의 정보 소외와 고립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책 담당자들에게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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