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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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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3분기 연속 흑자에 '토레스 EVX' 양산 자축
KG모빌리티가 3일 경기 평택공장 조립 1라인에서 노사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토레스 EVX 양산 기념식을 열었다. 오른쪽 두 번째부터 선목래 KG모빌리티노동조합 위원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정용원 대표이사정통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기치로 내세운 KG모빌리티 '토레스 EVX'가 초도 양산을 마치고 조만간 구매자에 인도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7월 토레스 가솔린 모델 출시에 힘입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토레스 EVX로 성공 신화를 잇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KG모빌리티는 3일 경기 평택공장 조립 1라인에서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선목래 KG모빌리티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대표자와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토레스 EVX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박장호 KG모빌리티 생산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곽재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KG모빌리티는 올해 판매량 증대와 글로벌 공략 강화로 역대 최고 매출과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 정상화 기반을 다졌다"며 "토레스 EVX는 사명 변경 후 처음 출시하는 전기차인 동시에 모빌리티 기업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이어 "완벽한 품질,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해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주도록 모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선목래 노조 위원장도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임직원과 노사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토레스 EVX가 임직원의 희망과 전기차를 대표하는 모델이 되고 친환경차 개발이 지속하도록 노동조합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토레스 EVX는 중형 SUV 토레스를 토대로 개발된 전동화 모델이다. 토레스는 옛 쌍용자동차 최전성기를 이끈 '무쏘'의 요소를 오마주(차용)하며 정통 SUV 느낌을 강조한 차다. 토레스 EVX는 오프로드 주행과 레저에 적합한 SUV 본연의 가치를 전동화 시대에도 이어나간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88억, 3분기에는 143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1~3분기 누적 판매 실적도 9만6339대로 2019년 1~3분기(약 10만대)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2023-11-03 18:03:00
[시승기]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30대를 위한 마지막 중형 세단
현대자동차 '쏘나타 디 엣지' 외관 휘발유를 사용하는 모델 중에는 스마트스트림 2.0 가솔린(2.0ℓ 가솔린 자연흡기)도 있지만 자동차세나 연비 등 유지비와 성능을 고려하면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18인치 휠을 장착한 시승차의 정부 신고 복합연비는 13.0㎞/ℓ, 시내와 고속도로를 합쳐 총 630㎞ 주행한 후 화면에 표시된 연비는 15.4㎞/ℓ였다. 아반떼가 2030을 폭넓게 품는다면 쏘나타 디 엣지는 30대를 위한 차다. 준중형 세단의 아쉬운 점을 채워주면서 너무 부담스럽지 않다. 중형 세단보다는 준대형 세단이, 세단보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차량이 '대세'로 통하는 가운데서도 쏘나타 디 엣지는 중형 세단의 존재 가치를 말해주고 있었다. 가격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프리미엄 2875만원 △익스클루시브 3259만원 △인스퍼레이션 3623만원이다.
2023-11-03 09:38:42
코리아스피드레이싱 '시즌 챔피언' 탄생…역전 드라마 쓰며 마무리
2023 코리아스피드레이싱이 폐막한 지난 29일 강원 태백시 태백스피드웨이에서 최종전(5라운드)이 열린 가운데 GT-200 클래스 시상식에서 입상 선수들이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종(라온레이싱·2위), 정규민(브랜뉴레이싱·1위), 김용철(프로씨드·3위) 시즌 막바지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클래스는 GT-100이었다. 지난 4라운드 결과 최재경(부산과학기술대학교)을 단 5포인트 차이로 추격한 표명섭(청주오토라인&파워클러스터)이 끝내 동점을 만들더니 종합 우승까지 차지했다. 총 22랩으로 치러진 결승에서 최재경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놀라운 근성으로 대역전극을 썼다. 표명섭이 그리드 맨 앞에 섰고 그 뒤를 최재경이 뒤따랐는데 20랩까지만 해도 표명섭이 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우승을 목전에 뒀다. 결승선까지 두 바퀴 남짓, 최재경은 막판 스퍼트을 올리더니 표명섭을 끝내 앞지르며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표명섭(25분11초555)은 최재경(25분10초376)에 1.179초 차이로 근소하게 뒤지며 아쉽게 시즌 챔피언을 놓치고 말았다. 경기 규정에 따르면 최종전까지 동점이 되면 라운드별 우승 횟수가 더 많은 사람이 최종 우승자로 결정된다. 최재경은 3라운드에 이어 이번 라운드 1위로 총 2회 우승해 개막전에 한 차례 우승한 표명섭을 눌렀다. 한편 목표 시간에 가장 근접한 사람이 승리하는 타임타깃에서는 박성빈(TEAM 06X)이 1분14초997로 목표 시간 1분15초000에 0.003초 차이로 맞추며 1위를 했다. 아반떼 N과 벨로스터 N 차량으로 각각 베스트랩을 다투는 TT-AN, TT-VN에서는 신동화(홍카레이싱·1분04초126), 이종수(홍카레이싱·1분05초500)가 우승했다. 토요타 86 원메이크 레이스인 '토요타 GT86' 경기에서는 송형진(UPPER SPEED)이 1분04초825의 최고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대외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서도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친 코리아스피드레이싱은 내년 대회 규모를 예년 수준으로 키워 진행될 전망이다. 경기장 역시 올해 전 라운드 태백스피드웨이에서 레이스가 치러진 것과 달리 인제스피디움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KIC)으로 다변화된다. 모터스포츠 입문자 육성 프로그램인 KSR 더 캠프는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경기 시즌 이외에도 선수와 일반인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11월 중 서울 서초구 양재IC 인근에 모터스포츠 커뮤니티 공간인 'KSR 리얼 캠프'가 문을 연다.
2023-11-03 09:31:48
삼성전자 창립 54주년…한종희 "기술·품질은 본원적 경쟁력"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일 경기 수원시 디지털센터에서 열린 제54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삼성전자가 1일 창립 54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술과 품질 혁신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시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기술과 품질은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본원적 경쟁력"이라며 "시대가 변해도 기술 선도는 삼성전자의 최고 가치이고 품질은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창립기념식에는 한 부회장을 비롯해 통합 세트 사업을 하는 DX(장치경험)부문과 반도체를 맡은 DS(장치솔루션)부문 각 사업부장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임직원 장애인 자녀가 참여한 듀엣 연주단 공연과 근속·모범상 시상, 창립기념사, 기념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한 부회장은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는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기 쉽지만 삼성전자에 내재된 도전과 혁신의 DNA를 발전시킬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는 언제나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기술 격차를 통해 얻은 재원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자"고 주문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가전·모바일 등 세트 사업 기치로 내건 '초(超)연결 경험'과 관련해서는 "고객 중심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조직 간 경계를 넘어 '원 삼성(One Samsung)'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토대로 운영 시스템을 혁신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자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준법 문화 정착도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궁극적 목표는 고객이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미래 사회와 지구 환경을 위한 실천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제품 개발을 역설했다. 한편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관계사 임직원은 이날부터 2주간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나서는 '나눔위크' 캠페인을 펼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평소 지론인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이 기간 삼성 관계사 임직원은 '나눔 키오스크'를 통한 기부와 사업장 인근 봉사, 헌혈에 참여한다.
2023-11-01 10:44:03
[KSR5戰] GT-300·200 '시즌 챔피언' 김성훈·이금우…정규민 '유종의 미'
지난 29일 강원 태백시 태백스피드웨이에서 2023 코리아스피드레이싱 5라운드가 개최된 가운데 GT-200 클래스 1~3위를 한 정규민(브랜뉴레이싱), 김태종(라온레이싱), 김용철(프로씨드)이 자세를 취하고 있다.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 최종전이 지난 29일 강원 태백스피드웨이(1랩=2.5㎞)에서 치러진 가운데 GT-300 클래스와 하드론 GT-200 클래스에서 올해 시즌 챔피언이 탄생했다. 이날 마지막 5라운드 결승 결과 김성훈(라온레이싱)이 GT-300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선 4라운드까지 총 115포인트를 쌓으며 선두를 달린 김성훈은 최종전에 나 홀로 출전을 하며 일찌감치 시즌 챔피언 자리를 맡아뒀다. 총 25랩을 도는 경기에서 김성훈은 30분13초601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GT-300과 통합전으로 치러진 GT-200 클래스에서는 정규민(브랜뉴레이싱)이 5라운드 포디움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시즌 챔피언은 이금우(준피티드레이싱)로 정해졌다. 이전 시즌에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정규민은 올해 대회 중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1위를 했다. 정규민은 예선 1위로 결승 그리드 맨 앞자리를 차지한 데다 핸디캡으로부터도 자유로웠다. 유리한 입지를 십분 살린 정규민은 경기 중반 신종술(신성엔지니어링)과 안재형(D-Spec)이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며 30분19초644로 '폴투윈'을 거뒀다. 신종술과 안재형의 사고는 이날 경기에서 주요한 변수가 됐다. 사고 직후 세이프티카(SC)가 투입돼 황색기가 발령되면서 피트스루 직후 기회를 엿보던 이금우에겐 불리해졌기 때문이다. 이금우는 4라운드까지 시즌 2위 김우형(리미티드)을 단 10포인트 앞서 자칫 종합 우승을 놓칠 수 있었다. 그러나 김우형이 4위에 머무르면서 5포인트 차이로 막판 뒤집기에 실패, 아슬아슬하게 왕좌에 등극했다. 시즌 종합 3위는 최은준(준피티드레이싱)이 차지했다. GT-200 5라운드 포디움 두 번째 자리에는 30분21초272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태종(라온레이싱)이 올랐다. 이어 김용철(프로씨드)이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자리를 지켜내며 30분22초156으로 3위를 했다. 한편 사고를 유발한 신종술은 스포츠맨십 준수 위반으로 내년 시즌 1라운드와 2라운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코리아스피드레이싱 내년 대회는 예년과 같은 7라운드로 규모를 키워 태백스피드웨이뿐 아니라 인제스피디움,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KIC)에서 나뉘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모터스포츠 입문 프로그램인 KSR 더 캠프도 한층 내용을 보강해 팬들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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